저녁때의 올팍은 정말 횡~~ 했다..
때아닌 황사도 있었고.. 바람도 불었다...
바람이 그리 차게 느겨지지는 않았지만..

공원에 앉아서 간간히 지나가는 인라이너들을 보며 생각에 잠겼었다.
올한해가 머리에서 지나갔다.
뭐하나 한게 없는 나를 찾을 수 있었다.
계속 소중한 것들을 잃어만 간다.

마음이 많이 괴로와 진다. 하지만 올림픽공원엔 잘 갔다왔다.
이제 더 이상 멈춰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해줬다.
2002/11/11 23:14 2002/11/11 23:14